정부, 2020년 목표로 사업설계 착수
정부가 1만2천여 공공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행정서비스를 수요자가 찾기 쉽게 통합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개별 공공사이트를 없애 하나의 사이트로 통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어 그 사이트에만 들어가면 모든 행정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020년을 목표로 행정서비스 통합 제공 사업의 세부계획을 담은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서비스 통합제공 ISP 수립에는 일단 10월까지 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ISP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한민국정부포털, 알려드림e, 민원24 등 행자부의 3개 시스템을 먼저 통합해 온라인서비스 단일창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말 구축되는 시스템에는 4만여개 행정서비스 목록이 제공된다.
새 시스템 구축과 함께 현재 민원24에서 제공하는 건강, 병역, 세금 등 개인 맞춤형 생활정보도 21종에서 41종으로 확대된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제도나 지원정책을 몰라 서비스를 못 받거나 여기저기 찾아 헤매지 않게 행정서비스를 통합·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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