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주)이디야 커피가 채용 과정 중 지원자의 키와 몸무게, 시력 등 신체 정보를 수집해 논란이다.
스틱형 원두커피 7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홍보모델들이 이디야커피가 출시한 스틱형 원두커피인 ‘비니스트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비니스트 미니는 기존 ‘비니스트25’의 원두량 2g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종이컵 용량인 110㎖에 맞는 1g으로 줄인 제품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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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형 원두커피
7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홍보모델들이 이디야커피가 출시한 스틱형 원두커피인 ‘비니스트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비니스트 미니는 기존 ‘비니스트25’의 원두량 2g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종이컵 용량인 110㎖에 맞는 1g으로 줄인 제품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노컷뉴스는 9일 이디아 커피에 지원한 지원자 A씨가 입사 채용과정에 키와 몸무게 등을 입사지원서에 적게 해 강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학력 등 이른바 스펙에 대한 질문이야 그렇다 치지만, 키와 몸무게 등 내밀한 신체정보까지 입사지원서에 써내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아직도 이런 기업이 있구나, 시대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채용 담당자들이 이렇게까지 배려가 없을 수 있을까 황당함마저 들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디야 커피 측은 “채용정보 인터넷 사이트인 ‘사람인’의 표준 자기소개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채용담당자가 지원자에게 요구할 항목을 잘못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람인은 각 기업들이 직접 지원자에 대한 질문사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양식을 설정해 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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