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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민단체 반발로 민주의문 앞에서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한 지 하루 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쯤 하얀 국화꽃을 손에 쥔 채 민주의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추모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하며 오월영령의 넋을 기렸다.
임 여사는 추모탑 앞에서 “화해, 용서해서 하늘나라에서 (오월영령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묘역 내로 이동해 임 여사의 아들인 고 김경철 열사의 묘역을 시작으로 최미애, 백대환 열사와 행방불명자인 이창현 열사의 묘역을 둘러봤다.
이들은 무릎을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임 고문은 이창현 열사의 묘역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행방불명자 묘역 앞에서 절을 올렸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의 반발로 인해 민주의문 앞에서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단체는 실체적 증언으로 진상규명 협조와 함께 진정한 사죄를 한 뒤 참배를 해야 한다고 막아섰다.
참배를 마친 임 고문은 전날 상황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증언 확보 등 진상규명에 다가가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 4월 출범한 특전사 조사위는 5·18진상조사위원회와 역할이 중복돼 보류상태인 만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진행됐던 선언식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화해와 용서를 하는 자리였다”며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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