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의미없는 자료만 제출”
![긴장감 감도는 청와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0/28/SSI_20161028185633_O2.jpg)
![긴장감 감도는 청와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0/28/SSI_20161028185633.jpg)
긴장감 감도는 청와대
연합뉴스
검찰은 29일 오후 7시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금 전 청와대에서 현장 검찰 관계자에게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이에 따라 검찰 압수수색은 지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압수수색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등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가기밀 사유로 안 수석과 정 비서관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
검찰에 따르면 청와대는 의미없는 자료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 협조를 받아 일부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오후 늦게 들어 청와대가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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