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1조7000억원 규모
두산중공업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으로부터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9/02/SSI_201009020139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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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라스아주르 지역에 건설돼 수도인 리야드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향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이 발주할 대형 담수 프로젝트 수주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설계에서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증발방식과 역삼투압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되며 2014년 1월 말 완공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전무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 및 수행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9-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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