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값 ㎏당 2166.67원 자동차 부탄값 1143.32원
수입가격 폭등으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국제 유가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등 차량 연료에 쓰이는 LPG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도 휘발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LPG충전소에서 부탄가스가 kg당 116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일 부탄가스의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1127.34원이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3/13/SSI_20120313184914.jpg)
연합뉴스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도 휘발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LPG충전소에서 부탄가스가 kg당 116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일 부탄가스의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1127.34원이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3/13/SSI_20120313184914.jpg)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도 휘발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LPG충전소에서 부탄가스가 kg당 116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일 부탄가스의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1127.34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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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일반 프로판가스 값(난방용)은 전주보다 ㎏당 89.79원 오른 2166.67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6월 가격(2102.17원/㎏)보다 64.5원 오른 것이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한 달치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LPG 판매소 등에서는 공급가격을 근거로 한 달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판매소의 첫째주 가격이 한 달 내내 적용된다.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부탄 값도 이달 첫째주 ㎏당 1143.32원으로 역시 최고가격(지난해 6월 첫째주, 1121.82원/㎏)을 경신했다.
LPG 판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프로판과 부탄가스 수입가격은 각각 t당 1230달러와 1180달러로 지난달 사상 최고가격(프로판 1010달러, 부탄 1040달러)을 갈아치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유가 강세로 LPG 가격이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업계에만 부담을 줄 것이 아니라 유류세 인하 등의 방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3-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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