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발 쓰나미가 몰려온다

아이패드발 쓰나미가 몰려온다

입력 2010-09-10 00:00
수정 2010-09-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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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의 창시자 구텐베르크는 1440년대 후반 인쇄기를 통해 첫 인쇄물인 ’문법학‘을 찍어냈다.

 그로부터 20여 년 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수천 년 전통의 필사(筆寫)업을 문 닫게 했다.속속 생겨난 인쇄소들은 성경책,역사책,소설책 등을 대량으로 발간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이 ’미디어 혁명‘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아이패드 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신간 ’아이패드 혁명‘(예인 펴냄)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신문,잡지,방송,출판,교육,통신,게임 등 비즈니스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살펴본다.

 저자는 김광현 한국경제신문 IT전문기자,임정욱 미국 라이코스 CEO(최고경영자) 등 IT 전문가 10명.

 저자들은 ’아이패드 혁명‘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한다.

 예병일 플루토미디어 CEO는 “아이패드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아이패드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비즈니스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자들은 특히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의 보급이 신문 등 언론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임정욱 라이코스 CEO는 “이미 인터넷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신문,잡지는 물론 종이책으로 대표되는 아날로그 미디어는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하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 기자는 “속보를 발생 즉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면 종이신문의 성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하루 전에 스마트폰으로 읽은 뉴스를 요약해서 실은 신문으로는 독자를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종이신문이 기사의 의미나 배경을 심층 분석하는 ’데일리 매거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했다.

 304쪽.1만5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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