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출신 첫 美연방기관장 탄생했다

한인 출신 첫 美연방기관장 탄생했다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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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한인 출신 첫 연방기관장이 나왔다.

 세계 미군기지에 있는 미군전용유통체인을 총괄하는 기구인 데카(DeCA,Defense Commissary Agency)의 최고책임자(CEO/Director)에 한인 1.5세 조지프 주(58)씨가 임명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데카는 미군과 군무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식품류와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를 비롯해 13개국 미군기지에 250여 개 유통망을 두고 있다.

 이달 3일 자로 임명된 주씨는 직원 1만8천여명과 연간예산 73억 달러,연매출 58억달러의 규모의 기관장으로서 국방부 티어3급 고위군무원 45명 중 한 명으로 중장급 예우를 받는다.

 데카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주 디렉터는 1952년 한국에서 태어나 1966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면서 미 연방정부 산하기관장에 한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씨는 지난 1978년 유럽 주둔 미 육군행정지원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32년간 해병대와 육군성,연방조달청 등에서 군수 및 조달행정 분야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씨는 데카가 발표한 자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미군을 위해 다시 봉사할 기회를 얻어 아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주씨는 2009년 연방정부 내 톱 5%에 드는 최고 공무원에게 주는 대통령상을 받았고,지난해 6월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산하기관인 장애인 물품위원회 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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