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불만인가’…中매체 ‘김장수 대사 인터뷰’ 일방 취소

‘사드 불만인가’…中매체 ‘김장수 대사 인터뷰’ 일방 취소

입력 2017-02-28 14:30
업데이트 2017-0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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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인터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해 이를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확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국의 대사와의 인터뷰를 갑작스레 취소했다는 것은 한국 정부를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김장수는 대사는 이번 주로 예정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오후 중국 신화망(新華網)과 인터뷰를 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신화망 측은 27일 오후에 갑자기 취재 인력 부족을 이유로 김장수 대사 인터뷰를 취소하겠다고 주중 대사관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신화망이 양회 관련 취재 현안이 많아 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인터뷰를 취소한다고 어제 오후 퇴근 시간이 임박해 주중대사관에 유선으로 연락해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중 대사관은 대사 인터뷰를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신화망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정식 공문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7일 롯데가 경북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키로 한 데 대해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차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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