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의 노인을 포함해 호주 원주민 2명이 최근 1주일 새 경찰의 총격으로 부상했다.
호주 서부 중심도시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2천200㎞ 떨어진 원주민 마을인 발고에서는 3일 밤 약 9시께 66세 원주민 남성이 복부에 경찰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호주 언론은 4일 전했다.
택시를 타고 가던 이 남성은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흉기로 위협을 했다고 호주 AAP통신은 전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하다 총 한 발을 맞은 뒤에야 흉기를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테이저건(전기 충격기)을 사용하지 않고 총을 쏜 경위에 대해 내부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460명이 사는 이 마을이 이 사건으로 동요 조짐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약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카우라에 사는 32살 원주민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데니스 존 둘란이라는 이 남성은 대낮에 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엉덩이 부분에 총을 맞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사건 직후 두 팔을 올리고 등을 보이는 둘란에게 경찰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카우라 주민과 둘란의 친지들은 경찰의 인종차별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을 벌이고 있다.
원주민을 상대로 한 경찰의 총격이 흔치 않던 상황에서 최근 1주일 새 두 사건이 이어지자 호주 사회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 서부 중심도시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2천200㎞ 떨어진 원주민 마을인 발고에서는 3일 밤 약 9시께 66세 원주민 남성이 복부에 경찰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호주 언론은 4일 전했다.
택시를 타고 가던 이 남성은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흉기로 위협을 했다고 호주 AAP통신은 전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하다 총 한 발을 맞은 뒤에야 흉기를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테이저건(전기 충격기)을 사용하지 않고 총을 쏜 경위에 대해 내부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460명이 사는 이 마을이 이 사건으로 동요 조짐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약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카우라에 사는 32살 원주민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데니스 존 둘란이라는 이 남성은 대낮에 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엉덩이 부분에 총을 맞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사건 직후 두 팔을 올리고 등을 보이는 둘란에게 경찰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카우라 주민과 둘란의 친지들은 경찰의 인종차별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을 벌이고 있다.
원주민을 상대로 한 경찰의 총격이 흔치 않던 상황에서 최근 1주일 새 두 사건이 이어지자 호주 사회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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