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뛰어넘은 예술혼…청각 잃은 김교생씨 첫 개인전

장애 뛰어넘은 예술혼…청각 잃은 김교생씨 첫 개인전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각·언어장애 2급인 대구대 직원 김교생(55)씨가 2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20일 개막한 이 전시회 출품작은 100여호에 이르는 대작을 포함해 모두 40여점이다. 소나무 설경, 바다, 파도, 장미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은 가슴속에 그려왔던 그리움과 희망을 담고 있고, ‘고구려의 얼’이라는 작품에선 고구려의 역사를 담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짚어냈다.

이미지 확대
김교생씨
김교생씨
두 살 때 홍역을 앓아 청각을 잃은 그는 수화나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초등 4학년 때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에서 30여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0-2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