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 해넘이는 “아라뱃길 정서진에서”

올해 마지막날 해넘이는 “아라뱃길 정서진에서”

입력 2015-12-28 15:22
수정 2015-1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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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부터 해넘이 불꽃축제 다채롭게 열려

정서진의 아름다운 낙조풍경.
정서진의 아름다운 낙조풍경.
저물어가는 한해를 보내고 다가올 병신년(丙申年)을 맞는 축제가 인천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천시 서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정서진 아라빛섬 수변 무대 일대에서 ‘제5회 정서진 해넘이·불꽃 축제’를 연다. 불꽃놀이와 해넘이 콘서트 등 주요 행사와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토정비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는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동해의 명소인 강릉시 정동진과 대칭되는 위치에 있다. 영종도 주변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 풍경이 유명하다. 같은 날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연수구 송도 석산에서도 오후 3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서해와 인천대교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다. 시민은 일몰 카운트와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낼 수 있다. 가수 박남정, 김민교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있다.

인천 내 여러 섬에서는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의 대표적 해돋이 명소인 영종도 거잠포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해가 뜨고 지는 포구’로 유명하다. 포구 앞 매랑도와 사렴도 등 무인도 두 곳을 등지고 떠오르는 찬란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새해 첫날 인천 거잠포로 향하는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열차는 일반열차로 오전 5시20분과 5시40분에 서울역을 출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섬으로 유명한 중구 팔미도도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새해 첫날 오전 6시 30분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면 약 50분 만에 팔미도에 도착한다. 자세한 내용이나 예약은 현대해양레저(032-882-5555)에 문의하면 된다.

색다른 새해맞이를 원하면 강화군 하점면의 고려산을 찾아도 좋다. 고려산 자락에 자리잡은 사찰 적석사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강화군은 31일 오후 11시부터 새해 첫날까지 고려궁지 외규장각에서 제야의 타종 행사를 열어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31일 인천의 일몰 예정 시각은 오후 5시24분, 새해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50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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