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회의 직권상정’ 계획 발표 관측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에 관한 여야 지도부와의 협상 내용을 설명한다.정 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선거구획정안 협상을 위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11시에 기자간담회를 하자”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필요한 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 의장이 지난 10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던 이른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으나 의장실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협상에서 일정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고 여야 지도부와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당장 특단의 조치가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기자간담회에서 여야간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단의 조치가 직권상정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안하면 선거가 안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여권 내에서는 정 의장이 오는 28일을 심사기일로 정한 뒤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직권상정해 통과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오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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