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발목에 문신을 새긴 듯 보이는 스타킹이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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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 사이에 마치 발목에 문신을 새긴 듯 보이는 스타킹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은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한 외국인이 찍은 것이라며 미국 경제학자 커티스 멜빈 제공으로 공개한 평양 여성들의 하반신을 찍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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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 사이에 마치 발목에 문신을 새긴 듯 보이는 스타킹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은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한 외국인이 찍은 것이라며 미국 경제학자 커티스 멜빈 제공으로 공개한 평양 여성들의 하반신을 찍은 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일 미국 경제학자 커티스 멜빈이 제공한 것이라며 평양 여성들의 하반신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한 외국인이 찍었다는 이 사진에는 치마를 입은 5명의 여성이 원형으로 서 있는데,이 중 3명이 마치 발목 부분에 문신을 한 것처럼 ‘꽃다발 문양’이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 있다.
5명 중 4명이 같은 색깔의 무릎 길이 치마를 입었고 이 중 둘은 똑같은 디자인의 높은 통굽 구두를 신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멜빈씨는 “작년 12월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이 직접 찍어 전해 준 사진인데 북한 여성들이 똑같은 신발에 같은 문양의 스타킹을 신은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북한에서도 의상,머리,문화 등의 유행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평양에 살았다는 한 탈북자는 “2004년을 전후해 문신처럼 그림이 새겨진 여성용 긴 양말이 유행하다가 사라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RFA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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