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에 전설 속 파랑새가 나타났다?

양양 낙산사에 전설 속 파랑새가 나타났다?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16: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양 낙산사에 전설 속 파랑새가 나타났다?”

 파랑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양양 낙산사 홍련암 주변에서 등 부위가 파란색인 새가 이따금 목격되면서 전설 속 파랑새 출현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양양군과 낙산사 등에 따르면 최근 홍련암 주변에서 뾰족한 부리에 등이 파란색이고 배는 갈색,꼬리는 검은색을 띤 작은 새가 가끔 목격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양양 낙산사 홍련암 주변에서 카메라에 잡힌 바다직박구리. 관음굴 파랑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낙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등이 파란색인 이 새를 놓고 전설 속의 파랑새가 출현한 것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양양 낙산사 홍련암 주변에서 카메라에 잡힌 바다직박구리. 관음굴 파랑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낙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등이 파란색인 이 새를 놓고 전설 속의 파랑새가 출현한 것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따라 사찰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 새가 전설속에 등장하는 그 파랑새가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입산도중 이상한 새를 발견하고 쫓아가자 새는 석굴 속으로 들어가 버렸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의상대사가 석굴 앞 바닷가 반석에서 기도를 드리던 중 7일 만에 바닷속에서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는 사찰 창건기가 전해지는 낙산사에는 석굴 속으로 사라진 새가 관음조인 파랑새라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낙산사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지역주민이 촬영한 푸른색 새를 놓고 파랑새 출현 논란이 일었었다.
이미지 확대
양양 낙산사 홍련암 주변에서 카메라에 잡힌 바다직박구리. 관음굴 파랑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낙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등이 파란색인 이 새를 놓고 전설 속의 파랑새가 출현한 것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양양 낙산사 홍련암 주변에서 카메라에 잡힌 바다직박구리. 관음굴 파랑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낙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등이 파란색인 이 새를 놓고 전설 속의 파랑새가 출현한 것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 목격되고 있는 새는 할미새 모양이었던 2004년의 새와는 달리 참새 형태를 띠고 있으며 붉은색 부리에 등과 배 모두 파란색인,흔히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일컫는 ‘파랑새’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조류전문가인 박희천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은 “문제의 새는 바다직박구리로 주로 섬이나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조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