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래산단 조성 비리의혹 나주시 前팀장 체포

검찰, 미래산단 조성 비리의혹 나주시 前팀장 체포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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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미래 일반 산업단지(미래산단) 조성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 나주시 투자유치팀장을 체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미래산단 조성 사업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나주시 투자유치팀장 A씨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미래산단 조성 사업 과정에서 투자 자문회사에 통상적인 수수료(1.5%)보다 훨씬 높은 3.5%(77억원)를 지급하고 업체 측으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강등조치됐다. A씨는 지난 7월 퇴직했다.

검찰은 A씨가 이 밖에도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임성훈 나주시장과 업체 사이에 돈이 오간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어 임 시장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산단은 나주시 왕곡면 일대 180여 만㎡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 6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16%다.

시행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마련한 2천억 원(이하 잠정액수)을 투자하고 토지 보상비 등을 뺀 순수 공사비는 700억원 가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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