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는 등푸른생선 드시지 마세요”

“통풍환자는 등푸른생선 드시지 마세요”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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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환자 등푸른생선 섭취 시 주의사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선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등푸른생선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은 고등어, 삼치, 꽁치, 참치, 다랑어 등이다. 이들 생선에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됐지만 임산부나 환자들이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에는 메틸수은 함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가임여성, 수유모, 유아 등은 주 1회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의 경우에는 등푸른생선 섭취 시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신선하지 않은 등푸른생선은 히스타민(histamine)을 생성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관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생선을 보관하되 신선하지 않은 생선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 전 신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뒤 식초물에 헹구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등푸른생선과 궁합이 맞는 음식으로는 두부와 무를 추천했다.

두부와 생선은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며, 특히 두부에 함유된 철분은 생선의 비타민D와 결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무에 함유된 비타민C와 소화효소는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향미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약청은 앞으로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 및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정보는 식약청 블로그 식약지킴이(blog.daum.net/kfdazzangor), 푸드윈도(blog.naver.com/foodwindow) 및 웹진(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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