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페더러·조코비치, 나란히 첫 승

-윔블던테니스- 페더러·조코비치, 나란히 첫 승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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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 남자단식 2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61위·카자흐스탄)을 3-0(7-6<2> 6-4 6-2)으로 따돌렸다.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페더러는 “윔블던 1회전은 항상 쉽지 않다. 오늘 경기는 서브가 잘 들어가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하면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갖고 있는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7회)과 동률을 이루게 되는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55위·프랑스)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개막부터 프랑스오픈 8강까지 41연승을 달리다 4강에서 페더러에게 져 연승 행진이 끊겼던 조코비치도 제레미 샤디(54위·프랑스)를 3-0(6-4 6-1 6-1)으로 완파했다.

아시아권의 대표 주자들인 니시코리 게이(52위·일본)와 루옌순(57위·대만)은 희비가 엇갈렸다.

니시코리는 2002년 이 대회 우승자 레이튼 휴이트(130위·호주)에게 1-3(1-6 6<4>-7 7-6<6> 3-6)으로 졌고 지난해 윔블던 8강에 올랐던 루옌순은 토미 로브레도(31위·스페인)를 3-0(6-4 6-4 6-1)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서 이틀에 걸쳐 11시간5분간 혈투를 벌였던 존 이즈너(47위·미국)와 니콜라 마위(94위·프랑스)는 올해 1회전에서 다시 만나 이즈너가 3-0(7-6<4> 6-2 7-6<6>)으로 이겼다.

올해 맞대결에 걸린 시간은 2시간3분이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아란차 파라 산토냐(105위·스페인)를 2-0(6-2 6-1)으로 제압했다.

워즈니아키의 다음 상대는 버지니 라자노(96위·프랑스)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리나(4위·중국)도 알라 쿠드리야프체바(72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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