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UFC 146 도스 산토스 전 출전 불투명
끊임없이 약물 복용 의혹에 시달리던 알리스타 오브레임(32, 네덜란드)이 불시에 치러진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4/05/SSI_201204051340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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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체육위원회(이상 NSAC)는 “지난 3월 27일 ‘UFC 146’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 출전하는 헤비급 파이터 6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고 없이 약물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명 중 5명은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오브레임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2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UFC 146’의 메인이벤트 5경기는 모두 헤비급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UFC에서 전례가 없는 일로, 대회 몇 개월 전부터 격투기팬들의 관심을 불러오며 흥행몰이가 예상됐다.
특히 오브레임과 현 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미국)의 경기는 이 대회 최고 빅카드로 꼽혔다. 그러나 오브레임이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냄에 따라 그의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UFC로선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꼴이 됐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후 “너무 화가 난다. 오브레임은 이번 일로 커리어나 금전적인 면에서 손해가 막심할 것이다. 그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물론 오브레임이 산토스 전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NSAC 키스 카이저 대표는 “오브레임은 조만간 새로운 소변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 샘플에 이상이 없다면 5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약한 체력 탓에 과거’오분의 힘’으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체력과 체형이 몰라보게 달라졌고, 기량도 일취월장했다. 현재 12연승 중이고, 작년 12월 ‘UFC 141’에서는 브록 레스너(미국)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오브레임은 2차 약물 테스트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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