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하고 있는 울산 HD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2/SSC_20240222093541_O2.jpg)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하고 있는 울산 HD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2/SSC_20240222093541.jpg)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하고 있는 울산 HD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J리그2(2부) 반포레 고후를 2-1로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전날 K리그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친 전북 현대다. 울산과 전북은 ACL에서 통산 4번째, 5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울산과 전북은 앞서 ACL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2006시즌 4강에서 처음 만났는데 1차전에서 4-1로 이기고 2차전에서 2-3으로 진 전북이 합계 6-4로 결승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회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15년 만인 2021시즌 8강에서 재격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치러진 8강전에서 울산이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울산은 4강에선 포항에 밀려 탈락했다.
이날 울산이 8강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경기력에서는 아쉬운 면이 적지 않았다. 점유율은 울산(66.3%)이 챙겼으나 전체 슈팅에서 7-27로 밀렸다. 유효슈팅도 3-9일 정도로 고후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멀티 실점을 할 뻔했다. 킥오프 11분 만에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지현이 재차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현의 전역 복귀 첫 골이었다. 그런데 울산 선수들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 긴장감이 떨어진 탓인지 플레이가 느슨해 보였다. 패스 실수도 잦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누르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2/SSC_20240222093543_O2.jpg)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누르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2/SSC_20240222093543.jpg)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누르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후반 들어 41분만에 엄원상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더라면 울산으로서는 다소 찜찜한 8강행이었을 텐데 후반 추가 시간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주민규가 밀어 넣어 울산이 승리를 챙기며 치면 치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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